스마트하게 창업하기

필자를 비롯한 매니지먼트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은 비즈니스에서 나이스(Nice) 한 것과 스마트(Smart) 한 것을 나누어 정의한다. 나이스한 비즈니스는 효과성에 대한 것, 그야말로 폼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료용 Application을 만들어 의사가 회진할 때 iPad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자료들을 즉시 확인하고 멀티미디어를 통해 환자에게 정확한 이해를 시킬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는 정말로 나이스하다. 그리고 나이스한 것은 보통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두 배로 폼이 난다. 스마트하다는 것은 반면, “보다 적은 것으로 보다 많은 것으로 얻어내는 것, 즉 효율성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생존과 수익성 같은 바텀라인(Bottom-line)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나이스한 것에 비해 그 폼은 한참이나 떨어지는 것이다. 솔직히 어떤 때에는 정말 찌질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몇백조(兆) 단위의 돈을 벌어들이는 기업들 역시 스마트해지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폼이 비즈니스의 전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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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유전자를 들여다 본다 – Startup Genome Project (3/3)

지난 2 주에 걸쳐 우리는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한 수백 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Startup Genome Project (“SGP”)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SGP는 스타트업을 그 특징에 따라 몇 가지 뚜렷한 형태로 분류할 수 있으며, 또 그 성장 단계에 있어 뚜렷한 Threshold가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스타트업의 형태 분류 (1주 차)

스타트업의 성장 Threshold (2주 차)

SGP에 대한 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는 SGP가 스타트업의 성공요건으로 제시한 “스타트업의 학습”에 대해 살펴보고, SGP 연구결과 전체를 요약함으로써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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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유전자를 들여다 본다 – Startup Genome Project (2/3)

기업(起業)이라는 것은 표 위의 숫자로, 혹은 그래프 위의 빨갛고 파란 선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분명 크게 비전과 용기, 그리고 도전과 의지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 기업가(起業家, entrepreneur)들은 그에 관해 분명 남들과는 다른 어떤 특이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누군가는 조사를 하느라 컴퓨터 앞에 앉지만 우리들은 일단 전화를 돌리고 그 아이디어를 팔러 나간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에서 볼 때 이건 배울 수 있는 특질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와 같은 비전과 용기, 그리고 도전과 의지의 DNA가 너무도 지나쳐 기업과 비즈니스라는 게임의 규칙 자체를 과소평가하게 된다면 우리는 실패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필자 역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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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유전자를 들여다 본다 – Startup Genome Project (1/3)

비즈니스는 기술적(technical)인 것에 가까울까, 아니면 예술적(artistic)인 것에 가까울까? (편의상 technique를 기술로, art를 예술로 적기는 했지만, 사실 art 역시 본래는 예술 가능케 하는 기술의 의미를 가지므로, 실제로는 art를 기(技)로, 그리고 technique를 술(術)로 적는 것이 보다 적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불과 30 년 전인 1982 년,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중 한 명인 Tom Peters가 In Search of Excellence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예술로서의 비즈니스를 이야기하기 전까지 적어도 대기업의 세상에서 경영은 철저히 기술에 관한 것이었다. 반면, 기업가(entrepreneur)들은 비즈니스를 일반적으로 예술의 영역에 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뻔한 이야기를 하자면 훌륭한 재료들을 정확한 레시피에 의해 요리할 때에만 걸작요리가 탄생할 수 있듯, 경영 역시 예술이라는 토대 위에서 비즈니스의 각 요소들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아직까지 주로 예술의 영역에 속해 있어 기술적인 토대가 부족한 창업, 혹은 기업(起業)에 대한 정량적(qualitative)한 접근은 기업가들을 위해서 뿐 아니라 사회에 보다 커다란 창의성과 다양성을 주입하기 위해 반드시 행해져야만 할 과업일 것이다. 오늘 독자여러분들과 함께 살펴볼 Startup Genome Project는 그러한 기업에 대한 정량적 분석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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