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피플을 위한 컨버터블 노트의 모든 것 – 2

국내에서도 스타트업 투자 방법으로서 컨버터블 노트 (Convertible Note, 이하 “노트”)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는 2 회에 걸쳐 ”스타트업 피플들이 알아야 할 컨버터블 노트의 모든 것”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말 그대로 스타트업의 파운더들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노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그 첫 번째 내용으로 지난 컬럼에서는 노트를 통한 투자 및 그의 지분 전환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들 및 노트를 통한 투자가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관련 내용: 스타트업 피플들을 위한 컨버터블 노트의 모든 것 – 1). 본 편에서는 그 후속으로 노트를 통한 투자가 발생시킬 수 있는 의외의 상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대응, 혹은 방지 방법들을 살펴봄으로써 노트를 통한 투자가 우리 생태계 안에 도입되는데에 작으나마 기여를 해 보려 한다.

Continue reading “스타트업 피플을 위한 컨버터블 노트의 모든 것 – 2”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언제?

우리 나라에 “(스타트업) 생태계”라는 말이 생긴 이후, 아니 사실 그 이전부터 우리 창업가들을 중심으로 한 대화에서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화두가 아니었던 적은 없다. 특히 지금까지 이루어진 생태계 역량의 축적과 파운더 및 기업들의 역량 증대가 충분히 이루어진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그와 같은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탐구가 보다 실질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 “스타트업이 ‘언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도전해야 하느냐”하는 주제는 그와 같은 “글로벌 진출”의 여러 측면에 대한 논의 중에서도 아마 가장 활발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일 것이다.

여러 독자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혹자는 스타트업이 창업 후 홈마켓 (Home Market) 에서 충분히 성장하여 충분한 규모의 투자의 유치, 혹은 매출의 창출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창업 초기에서부터 해외 목표 시장으로 진출하여 그 곳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하기도 한다. 과연 어떤 관점이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유효한 것일까?

Continue reading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언제?”

세이프 (SAFE) 투자 –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 생태계

지난 2015년, 필자가 본지를 통해 세이프 (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의 국내 생태계 도입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지분투자가 가능한 수준 이전의 극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투자방법의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지난 2017년 “벤처투자촉진법”이 발의되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벤처투자촉진법”이 통과되면 이르면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세이프를 통한 스타트업의 투자가 가능해져 스타트업의 자금원이 보다 다양해지는 동시에 초기투자 유치에 따르는 비용 및 시간의 절감이 가능해져 국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촉매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Continue reading “세이프 (SAFE) 투자 –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 생태계”

글로벌 DNA 수혈, 라이프스타일의 프로모션에 그 열쇠가 있다

지난 연말, K-Startup에 참가 중인 외국인 창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아이디어를 심사하고 또 그에 대해 간단한 코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한국에 들어온 후 오랜만에 우리 창업가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진, 그것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의 활동을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어서 진지하지만, 한 편으로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외국인 창업가들을 만나면 의레 하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왜 창업을 위해 한국을 택했는가” 이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 거의 모든 파운더들에게 왜 그들이 다른 곳이 아닌 우리나라를 택해 창업을 했는지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좋고,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환경 안에서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대답을 내어놓았다.

Continue reading “글로벌 DNA 수혈, 라이프스타일의 프로모션에 그 열쇠가 있다”

2019 스타트업, 위기의 리테일을 구하라!

작년 이맘때였다. LA에 머물고 있었던 필자는 퇴근길에 지인으로부터 무선전화기에 넣을 배터리를 사다 달라는 부탁전화를 받았다. 무선전화용 배터리라니, 그걸 어디서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 항상 지나다니는 윌셔길 (Wilshire Blvd) 에 전자부품 전문상점인 라디오섁 (Radioshack) 이 있던 것이 생각났다. 그 곳으로 차를 몰아 분명 그 장소에 도착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라디오섁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통산사인 스프린트 (Sprint) 매장만이 덩그러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때 생각이 났다. 그것은 바로, 1921 년 창업 후 근 100 년의 역사를 가진 라디오섁이 그 전 해, 그러니까 2017년에 완전히 파산해 그 오프라인 상점들을 모두 폐점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Continue reading “2019 스타트업, 위기의 리테일을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