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타트업, 위기의 리테일을 구하라!

작년 이맘때였다. LA에 머물고 있었던 필자는 퇴근길에 지인으로부터 무선전화기에 넣을 배터리를 사다 달라는 부탁전화를 받았다. 무선전화용 배터리라니, 그걸 어디서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 항상 지나다니는 윌셔길 (Wilshire Blvd) 에 전자부품 전문상점인 라디오섁 (Radioshack) 이 있던 것이 생각났다. 그 곳으로 차를 몰아 분명 그 장소에 도착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라디오섁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통산사인 스프린트 (Sprint) 매장만이 덩그러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때 생각이 났다. 그것은 바로, 1921 년 창업 후 근 100 년의 역사를 가진 라디오섁이 그 전 해, 그러니까 2017년에 완전히 파산해 그 오프라인 상점들을 모두 폐점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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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글로벌에 도전할 때 생각해 보아야 할 세 가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은 언제나 생태계 내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강조되어 왔다. 그리고 올해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이에 이번에는 그처럼 우리 스타트업이 그처럼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글로벌 생태계 내의 세 가지 중요한 트렌드와 이슈를 함께 고민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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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we China-proof?

겨울은 자동차들이 그간 참아왔던 아픈 곳을 드러내고 각종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필자의 차도 겨울을 피해갈 수 없어, 얼마전부터 대쉬보드 아래에서 귀뚜라미 한 마리가 살고 있는 것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엔진을 들어올리는 것이 아닌 수준의 정비는 직접 하는 필자이기에 원인을 찾아보았고, 곧 그 소리가 블로워 모터 (Blower Motor) 라는 실내로 에어컨 및 히터 바람을 불어내 주는 부품의 수명이 다해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교체할 부품을 구할 차례가 되었다. 미국에서라면 오토존 (Autozone) 같은 곳에서 쉽고 저렴하게 부품을 구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부품을 파는 곳을 찾는 것도 쉽지 않고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그 가격이 상당했다. 겨우 찾아낸 부품상에서는 오토존에서는 140 달러 정도면 구할 수 있는 블로워 모터가 거의 4 배에 달하는 50만 원에 팔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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