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머”를 상상하기

일반적으로 건강관리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 의료 기기 및 장비, 그리고 신약 개발을 포함한 제약 (Pharmaceutical) 등의 산업을 포괄하는 헬스케어 (Healthcare) 는 사실 벤처캐피털이 투자 하기에 간단한 분야가 아니다. 그리고 그 가장 큰 이유는, 헬스케어 내의 비즈니스들이 대부분 병원과 같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의료 장비 제조사 그리고 보험사와 관련 정부 부처 등 매우 다양한 이해관계 주체들로 구성된 매우 복잡한 가치사슬에 얽혀 존재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가치사슬 중 어느 한 부분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충분한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이 탄생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를 들어, 새로운 치료제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그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더불어, 그 인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VC들을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에 더욱 소극적이게 만든다. 때문에 실제로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분명한 맨데이트 (Mandate) 가 있는 펀드를 가지고 있거나 해당 분야에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Anything but healthcare (어떤 분야라도 투자할 수 있지만 헬스케어는 안한다)”고 말하는 VC들을 찾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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