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파운더들 (Founders) 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지분을 단지 투자 등의 대가로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는 계약서 상의 숫자들로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런 초보 파운더들 중 적지 않은 수는 특히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는 시드 투자를 유치하려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캡테이블 (Cap Table, 누가 얼마만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 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투자 유지 그 자체를 최우선 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조금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 혹은 투자를 유치하는 것 자체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얼마만큼의 지분을 내어주어야 하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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