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하려면 스타트업 하지 마라

미국에서 지내면서 느낄 수 있는 한국과의 차이를 꼽으라면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스타트업의 제품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다는 것이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우버(Uber)라든지, 혹은 지난 번에도 소개했던 파워매트(Powermat)나 스퀘어(Square) 같은 스타트업들의 제품이 바로 그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도 스퀘어는 필자의 경우에 가장 자주 접하는 스타트업의 제품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한국으로 물건 몇 가지를 보낼 일이 있어 찾았던 택배 대리점에서도, 그리고 택배를 보내고 찾았던 필자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역시 여지없이 스퀘어의 단말기를 통해 해 결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스퀘어에 카드를 읽히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라면 스퀘어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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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창업자들이 보고 싶다

몇 번인가 과거 컬럼들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필자는 자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비범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을 찾아 그들과 함께 그들의 아이디어를 훌륭한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업인 필자에게 정부의 지원 사업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창업자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필자는 감사하게도 다시 한 번 스타트업 지원 사업 대상자 발굴을 위한 심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기대했던 대로 그것은 필자에게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배경의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기회가 되어 주었다.

반면, 그처럼 많은 창업자들, 혹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만나면서 계속 느끼게 되는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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